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IA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6번타자 이정훈의 유격수 앞 땅볼 때, 1루주자 김태진이 2루서 포스아웃 당하여 이닝이 교체되었다.
2루 베이스에 있던 KIA 김태진이 9회말 수비에 들어가기 위해 핼멧을 건너려 했으나 팀에서 아무도 받아주지 않자, 핼멧을 계속 들면서 덕아웃으로 가고 있다. (김창율 기자/news@isportskorea.com)
KIA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6번타자 이정훈의 유격수 앞 땅볼 때, 1루주자 김태진이 2루서 포스아웃 당하며 이닝이 교체되었다.
허탈하지만 일어나 9회말 수비에 들어가야지!
핼멧를 벗고 장갑을 벗어 핼멧에 넣고.
자 누구 제 핼멧 덕아웃에 가져다 주세요.
다른 선수들 핼멧은 다 가져갔는데, 왜 내 핼멧은 안 가져가지~
계속 핼멧을 들고 덕아웃으로 가는데, 아무도 안 받아주자 멋적게 웃어 보는데~
덕아웃 까지 왔는데도 아무도 핼멧을 받아주지 않자 얼굴이 굳어지는 김태진.
핼멧을 덕아웃에 놓아 두고 황당해 하는 김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