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댄스 배우기, 코리안 지르박 3강의 주제는 ‘어깨걸이’입니다

모든 커플댄스의 기본 포지션(Position)은 파트너와 서로 마주보는 자세입니다. 이렇게 마주 서있는 위치가 팔로어의 등을 잡을 수 있는 거리이면 클로즈(Close)포지션, 등을 잡을 수 없는 거리이면 오픈(Open)포지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면에서 조금 비켜서면 아웃사이드 파트너(Outside Partner)라는 조건을 더 추가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픈포지션의 아웃사이드 파트너와 섀도(Shadow)포지션

오늘은 위의 왼쪽 사진과 같은 오픈포지션의 아웃사이드에서 오른손과 오른손홀드로 시작하여, 오른쪽 사진과 같은 섀도포지션이 되었다가, 팬(Fan)포지션으로 마무리하는 어깨걸이라는 재미있는 베이식 피겨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피겨의 시작 포지션은 악수를 하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해서 짧게는 핸드세이크 홀드(Handshake Hold)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이 어깨걸이는 스텝은 동일하게 행하면서 손동작만을 살짝 바꾸면 양손 어깨걸이나 양손 랩(Wrap) 같은 다양한 응용동작을 만들 수도 있어서 가장 중요한 베이식 피겨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스텝은 서로 다르지만 커플포지션과 리드 면에서 아메리칸 스윙댄스의 스위트하트(Sweetheart)라는 피겨와 거의 일치합니다. 커플댄스의 특징상, 춤의 종목은 다를지라도 동작은 흡사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코리안 지르박은 아메리칸 스윙(Swing) 댄스에 그 뿌리를 두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닮은 피겨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코리안 지르박이나 아메리칸 스윙과 같은 커플댄스는 그 나라, 그 지역 사람들의 건강과 웰빙을 위한 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의 첫 번째 영상에서는 코리안 지르박의 어깨걸이를 배우실 수 있으며, 두 번째 영상은 아메리칸 스윙댄스의 스위트하트를 포함한 짧은 피겨그룹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현덕 전문기자/khd65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