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한여름을 날리는 `케니어링` 레저스포츠

기사입력 [2017-08-16 18:06]

케니어링(Canyoneering 또는 Canyoning)이란 계곡물과 폭포 등이 포함된 계곡코스를 트레킹, 레펠 하강, 수영 등의 다양한 기술을 이용하여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익사이팅한 익스트림을 즐기는 레저스포츠를 말한다.

 

케니어링을 즐기기 위한 장비로는 등산화, 자일, 구명조끼, 헬멧, 하네스(안전벨트), 하강기, 스틱, 장갑 등이 필요하다. 또한 깊은 계곡은 한 여름에도 계곡물이 얼음처럼 차갑기 때문에 안전하고 즐거운 케니어링을 위해 보온의류나 보온장비도 필요하다.

 

차가운 계곡물을 온몸으로 느끼며 여름철 더위를 날려버리는 케니어링 레저스포츠는 유럽 스위스 알프스산맥 계곡을 중심으로 발달되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케나다, 뉴질랜드, 네팔, 인도네시아 등의 산간 계곡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보급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강원도나 계곡이 발달한 깊은 산간 중심으로 즐길만한 곳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여름철에 케니어링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강원도 도계읍 무건리 이끼계곡의 6.8Km 성황골 코스가 그중 가장 유명하다. 성황골은 중간 중간 위험 구간이 많아 안전한 케니어링을 즐기려면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물에 젖은 바위에 미끄러지기 쉽고, 물속에 잠긴 바위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고, 깊은 수심의 소가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히 성황골은 계곡 양쪽이 깍아지런 깊은 골짜기로 이루어져 있어, 일부구간에서는 계곡을 우회할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에 안전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처가 어렵다. 또한 군데군데 폭포가 많아 자일을 타고 내려가야 하는 곳이 많다. 그러나 계곡의 폭포가 긴 직벽이 아니기에 자일을 설치하여 손으로 잡고 내려가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하네스나 하강기를 준비하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하강이 가능하다.

 

최근에 이러한 케니어링은 여름철에 각광받는 최고의 익스트림 스포츠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연 이끼계곡의 일부 자연을 훼손하는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동시에 안고 있다. 육백산 산자락에 위치한 성황골은 3개의 이끼폭포와 5~6개의 소, 1개의 석회암 동굴이 있는 태고적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비경이다. 그러므로 케니어링을 즐기는 분들은 이점을 유의해서 우리의 소중한 자연이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서 즐긴다면, 케니어링도 우리의 삶을 윤택케 해주는 사랑받는 레저스포츠의 하나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김창율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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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어링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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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가 가득한 무건리 이끼계곡 성황골 육백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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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을 타고 하강하며 케니어링 스포츠를 즐기는 산악인.

케니어링은 트레킹, 레펠 하강, 수영 등의 다양한 기술을 이용하여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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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이끼폭포에서 자일을 타고 하강하며 케니어링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

폭포나 소(沼)들을 통과할 때는 가슴까지 차오른 물길을 지나야 하므로 계곡을 잘 알는 전문 리더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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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니어링을 즐기려면 자일, 헬멧, 구명조끼, 안전벨트, 하강기 등의 장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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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일을 타고 폭포를 내려오는 동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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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을 즐기면서 완만한 폭포를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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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니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미끄럼을 즐기면서 완만한 폭포를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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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골은 높고 낮은 폭포와 깊은 소가 많기 때문에 안전하게 케니어링을 즐기려면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계곡물에 빠질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구명조끼와 배낭의 방수처리 및 갈아입을 옷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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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니어링에 전문리더와 장비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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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길은 미끄러운 바위와 수심이 깊은 곳이 복병처럼 숨어 있으므로 조심스러운 발걸음이 요구된다.

성황골은 제1폭포를 시작으로 약 1.5km 구간이 제일로 위험한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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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길은 양손 스틱이 없으면 걷기가 아주 어렵다. 또한 이끼들을 보호하면 걷는 것은 필수이므로 세심한 발걸음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