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다채로운 버나디나의 홈런 세레머니

기사입력 [2018-06-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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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홈런을 치는 버나디나, 베이스를 한 바퀴 도는 동안 그의 세레머니는 대채롭다.

 

버나디나의 홈런으로 KIA는 고척돔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KIA는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10차전에서 8-5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KIA는 넥센을 끌어내리고 시즌 35승 36패로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를 견인한 선수는 버나디나였다.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버나디나의 투런포였다. 전 타석 3회초 팀의 선취점수를 뽑는 1타점 적시타를 친 버나디나는 4회초 3번째 타석에서 비거리 130미터의 대형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기운을 확실하게 당겼다.

 

버나디나는 헬멧을 손으로 꾹 누르며 베이스를 도는 세레머니의 원조다. 이날도 1루베이스를 돌 때와 2루 베이스를 밟기 전에 그리고 3루 베이스에 다다르기 전, 총 3차례 손을 헬멧 위로 올렸다. 그리고 빨간 풍선껌을 부풀리기도 두 차례 선보였다.

 

다이아몬드를 도는 동안 쉬질 않고 세레머니를 동반한 버나디나의 주루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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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를 바라보며 배트를 앞으로 쭈욱. 더 멀리 날아가라는 염원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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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를 손에서 놓고 빨간 풍선껌을 부는 여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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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를 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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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 베이스를 통과하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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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에서 손을 내리고 3루 베이스를 밟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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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 작전코치와 하이파이브는 기본. 결정적인 순간은 방해물이 앵글에 가려서 이 장면으로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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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를 지나 홈으로 향하면서도 세레머니는 쉬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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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레이트를 밟으며 김민우 코치와 팔뚝치기. 역시 앵글에 배트걸이 들어왔으나 이 정도면 플러스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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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김기태 감독의 버나디나 따라하기 환영 세레머니는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