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가 생애 첫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 첫 타석에서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을 쏘아올렸다.
0-2로 뒤진 1회말 2사 1루 때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두산 선발 이현호의 5구째를 걷어 올렸다. 타구는 그라운드에서 가장 깊숙한 센터 뒤로 날아갔다. 두산 중견수 정수빈은 펜스에 부딪히며 포구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했고 펜스에 맞고 튀어나온 타구를 좌익수 김재환이 뒤늦게 잡아 홈으로 송구했으나 최형우는 이미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올 시즌 KBO 리그 1호이자 KBO 역대 85호 인사이드 더 파트 홈런이었다. 지난 2002년 삼성에 입단한 최형우는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진기록을 작성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최형우는 5구째를 걷어올렸다.
그라운드 가장 깊숙한 곳으로 날아간 타구. 중견수 정수빈은 잡지 못했다.
속칭 런닝 홈런. 타구가 담장 밖으로 넘어가지 않은 가운데 최형우는 다이아몬드 한바퀴를 단숨에 돌았다.
1루주자였던 터커는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의 주인공 최형우를 일으켜 세웠다.
웃음꽃이 피었다.
안치홍의 축하를 받고
나지완과 기쁨의 하이파이브
더그아웃 끝까지 미소는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