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605일 만에 돌아온 윤석민, 웃지 못했다.

기사입력 [2018-06-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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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윤석민은 복귀전에서 웃지 못했다.
 
KIA의 윤석민이 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8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2016년 4월 17일 광주 홈 넥센전 이후 776일 만의 선발 등판이고 1군 마운드에 오른 것은 같은 해 10월 5일 대구 삼성전 이후 605일 만이다.

 

마운드에 오르며 홈팬들의 환호를 받은 윤석민은 초구를 포심 패스트볼로 선택하며 투구를 시작했다. 4와 2/3이닝 동안 95개의 볼을 던지며 8피안타 5실점의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홈런은 2개 허용했고 볼넷도 4개를 내줬다.

 

윤석민의 최고구속은 142km가 나왔다. 패스트볼 이외에 슬라이더,포크볼, 커브 등 다향한 구종을 던졌다. 양의지에게 맞은 홈런은 슬라이더였고 김재환에게 허용한 홈런은 직구였다.

 

윤석민의 복귀전은 부진한 투구로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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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의 기대 속에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 1회초 1번타자 허경민을 상대로 첫 투구는 포심패스트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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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2번 정진호의 번트 타구 수비를 한승택의 마스크외 헬멧을 챙겨주는 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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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2년 만에 등판한 이 날 만원관중을 이뤘다. 시즌 여섯번째 매진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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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구속은 142km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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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은 홈런을 2개 허용했다. 양의지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홈런을 맞았고 김재환에게는 직구를 통타당해 장외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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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 경기였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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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두산 7번 오재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는 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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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아쉬운 듯 외야방향으로 시선을 잠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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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패하고 홈팬들에게 인사를 한 윤석민,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