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댄스 배우기, 코리안 지르박 제7강 ‘코리안 스핀과 돌릴까말까’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코리안 스핀은 리더와 팔로어의 스텝이 지난 2강에 소개해드린 언더암턴 우회전(Underarm Turn to Right)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피겨입니다. 다만, 회전을 유도한 후에 잠시 손을 놓아준다는 점이 유일한 차이가 되겠습니다. 이 코리안 스핀은 단독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돌릴까말까’라는 재미있는 스위치(Switch) 동작과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에서 우로 ‘돌릴까말까’의 스타팅(Starting)포지션, 스위치, 역회전이 일어나며 원위치하는 모습
그리고 ‘돌릴까말까’는 처음에는 코리안 스핀처럼 리드하다가 도중에 반대쪽 손으로 제어를 해서 팔로어가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가는 피겨인데요, 처음 시작할 때에는 두 사람이 마주본 상태이지만, 팔로어의 우회전이 제어되어 되돌아갈 때에는 우회전의 반대쪽으로 역회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역회전을 이용한 다음 회전은 반동이 없는 회전보다 훨씬 다이내믹(Dynamic)한 회전이 되기 때문에 ‘돌릴까말까’와 ‘코리안 스핀’은 그야말로 환상의 콤비가 되는 셈입니다.
이 코리안 스핀처럼 손을 놓고 행하는 동작들은 다음 피겨가 시작되기 전에 파트너의 손을 다시 잡아야합니다. 코리안 지르박의 경우는 대체로 팔로어의 허리높이에서 다시 손을 잡기 때문에 위의 사진들처럼 홀드하지 않은 팔로어의 손은 허리높이에서 좌우로 펼쳐져 있습니다. 댄서들은 손을 놓고 회전하는 동안에도 의식의 고리로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으며, 홀드한 손의 위치가 두 사람의 척추에서 정중앙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파트너와의 거리가 1미터라면 손의 홀드 위치는 각자의 척추에서 50cm가 정중앙이 되지만, 손의 일부가 겹쳐지는 점을 감안하여 55cm정도로 여유 있게 내미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영상은 코리안 지르박의 ‘코리안 스핀’과 대표적인 스위치 액션이 사용되는 ‘돌릴까말까’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현덕 전문기자/khd65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