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이 높은 커다란 홀에 선남선녀커플들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영화의 한 장면은 볼룸댄스가 무엇인지를 단번에 알게 합니다.
예전에는 교습과정이 아니면 여여커플이나 남남커플의 춤은 우스꽝스러운 일로 여겨져 왔지만 오늘날의 댄스는 운동을 목적으로 추는 경우도 많아서 학생부 대회나 생활체육 대회에서는 여여커플의 출전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여초현상이 심한 탓도 있겠지만 파티댄스와 댄스스포츠의 그 의미와 목적에 부합하는 현상으로 여겨지며, 댄스의 저변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틴댄스에 속하는 자이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댄스스포츠의 한 종목입니다.
위 영상은 여여커플의 교육용 자이브(Jive) 시연으로 폴어웨이 락(Fallaway Rock), 아메리칸 스핀(American Spin) 등의 베이식 피겨로 구성된 초급용 루틴(Routine)입니다.
높은 난이도의 루틴인 안무(Choreography)에 따라 움직이는 대회용이나 시범용 댄스와 달리 베이식 피겨들은 리드에 따라 연결순서를 바꾸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김현덕 전문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