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6일 충남 서산 팔봉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개나리들이 만개해 주말을 맞아 팔봉산을 찾은 산행객들이 “볕이 따뜻하니 봄인줄 착각했나봐”라며 신기해하고 있다.
보통 다른 계절에 피는 봄꽃이 몇 개만 듬성듬성 피는 것에 비해, 이곳 개나리들은 마치 개화기를 맞은듯 무더기로 피어 더욱 기이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가을에도 개나리, 철쭉 등 봄꽃들이 간혹 피어 화제가 되더니 영하의 한겨울에도 피고 있어 이러다가 봄꽃이 아니라 사계절 피는 꽃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김민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