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해남 매화축제, 조류독감 우려로 취소

기사입력 [2018-03-05 10:39]

<봄바람에 휘날리는 매화꽃 장관, 올해도 볼수 없어 > 

단일면적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매화단지인 전남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의 보해매원 매화축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해남군과 보해매원측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앤자(AI) 즉 조류독감 우려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화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축제기간동안 개방된 보해매원의 매화꽃을 조류독감으로 인해 올해도 볼수 없어 많은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으며 지역경제는 물론 매화관광상품을 기획한 국내 여행사에도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해남 보해매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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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매원 매화단지. 평지 황토밭에 조성되어 매화꽃이 만개하면 매화터널이 장관이 이룬다.

 

보해매원은 광양 매화마을과 쌍벽을 이루는 국내 대표적인 매화관광지다.

보해양조가 만드는 매실주인 매취순의 원료생산을 위해 1978년 약 14만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홍매, 백매, 청매 등 다양한 매실수 1만5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어 봄이면 광활한 매화꽃밭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매화단지가 평지 황토밭에 넓게 펼쳐져 있는데다 매화터널로 이뤄져 있어 시골밭길을 거닐듯 여유롭게 매화를 감상할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매년 축제때마다 2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김병현 기자/chimak611@naver.com)